"놀이터까지"…울산 도심 멧돼지 출몰 이달에만 34건

박수지 기자 2023. 10. 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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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심에 야생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9분께 울산시 남구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야생 멧돼지 1마리가 발견됐다.

남구청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야생 멧돼지 발견 시에는 소리를 지르거나, 달아나지 말고 은폐물에 몸을 신속히 숨긴 뒤 구청에 신고해 달라"며 "야생 멧돼지로부터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포획단이 즉각 출동해 포획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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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25일 오전 울산시 남구 한 도로에서 야생멧돼지 1마리가 로드킬 당한 채 쓰러져 있다. 2023.10.25.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 도심에 야생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9분께 울산시 남구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야생 멧돼지 1마리가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포획을 시도했으나, 멧돼지는 아파트를 벗어나 도로로 도주했다.

그러나 얼마 못 가 "택시에 멧돼지가 로드킬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멧돼지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1일 남구 성암생활폐기물 매립장 인근에서도 200kg 크기의 야생 멧돼지가 포획되기도 했다.

이는 번식기가 다가오면서 야생 멧돼지의 활동량이 늘어나 출몰이 잦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울산에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총 34건의 멧돼지 출몰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 ▲울주군 13건 ▲남구 11건 ▲중구 5건 ▲북구 4건 ▲동구 1건 등 순이다.

특히 10~11월에는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멧돼지가 도심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남구청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야생 멧돼지 발견 시에는 소리를 지르거나, 달아나지 말고 은폐물에 몸을 신속히 숨긴 뒤 구청에 신고해 달라"며 "야생 멧돼지로부터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포획단이 즉각 출동해 포획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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