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3분기 영업익 741억 원…출범 후 첫 분기 '흑자전환'

김태환 2023. 10. 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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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출범 후 첫 실적발표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020년 4분기 이후 12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한화오션은 25일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1조9169억 원, 영업이익 741억 원, 당기순이익 23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흑자전환을 통해 한화오션의 2023년 3분기말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13조3000억 원이며, 부채총계는 10조6000억 원, 자본총계는 2조7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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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9169억 원, 당기순이익 2316억 원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 증가…흑자 확대 예상

한화오션이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2020년 4분기 이후 12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하는 것이다. /한화오션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한화오션이 출범 후 첫 실적발표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020년 4분기 이후 12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한화오션은 25일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1조9169억 원, 영업이익 741억 원, 당기순이익 23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0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말 새롭게 출범 후 본격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부제로의 조직개편 등을 통한 효율성 강화,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왔고 그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종업계에서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등 생산 안정을 위한 전 구성원의 노력, 드릴십 2척에 대한 선수금 반환 중재 소송 승소도 영향을 끼쳤다고 한화오션은 강조했다. 승소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액이 환입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이자반영분 환입과 환차 손익으로 당기순이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한화오션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를 통해 4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한화오션은 현재 약 3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3분기말 기준 99척의 상선 수주잔량 중 66%에 해당하는 65척이 가격이 높은 LNG운반선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연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계획된 투자와 비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흑자전환을 통해 한화오션의 2023년 3분기말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13조3000억 원이며, 부채총계는 10조6000억 원, 자본총계는 2조7000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약 397%로 2022년 말 1542%과 비교해 지속 개선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유상증자가 완료될 경우 부채비율은 200%대로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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