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더존비즈온, 지주사 합병으로 비용 절감 기대”

전준범 기자 2023. 10. 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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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5일 "더존비즈온의 지주사 합병으로 비용 절감 효과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효율화, 신사업 진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쓴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될 시 더존비즈온은 지주사에 지급하던 상표권 등 연간 70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연간 약 5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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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5일 “더존비즈온의 지주사 합병으로 비용 절감 효과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효율화, 신사업 진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합병에 따른 이익 개선도 예상된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더존비즈온의 더존을지타워 전경. /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최대주주인 더존홀딩스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효율화가 합병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기일은 내년 2월 29일이다.

보고서를 쓴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될 시 더존비즈온은 지주사에 지급하던 상표권 등 연간 70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연간 약 5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삼성증권이 예측한 더존비즈온의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폭은 5.4%다. 오 연구원은 “합병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반영해 더존비즈온의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연간 7~8%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경기 둔화와 신사업 부진에 따른 성장 둔화로 더존비즈온 주가가 2020년 고점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만큼 더존홀딩스 주주로서는 보다 유리한 교환 비율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더존비즈온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이 추가 하락한 후 합병을 진행할 경우 더 유리한 비율을 적용받을 수도 있다”며 “현시점의 합병 결정은 자사주 매입처럼 시장에 주가 저점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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