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별세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10. 25. 14:24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최문준 동아그룹 창업주의 아들인 최 전 회장은 1966년 동아콘크리트 사장으로 취임한 후 그룹 주력 사업인 동아건설과 대한통운 등을 이끌며 그룹을 재계 10위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동아건설은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굵직한 국내외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당대 국내 최고 건설사로 불렸다.
하지만 최 전 회장은 1994년 성수대교 붕괴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으로 경영난이 심화하자 이듬해 회장에서 물러났다. 동아그룹은 모체인 동아건설의 부도로 2001년 파산선고를 받았으며 고인은 이후 학교 법인인 공산학원 이사장직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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