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지주사 목표가 줄하향…포스코그룹株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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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주가 급락하고 있다.
증권가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실적 부담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실적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매도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실적 리뷰 보고서를 낸 증권사 10여곳 가운데 5곳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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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포스코그룹주가 급락하고 있다. 증권가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실적 부담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실적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매도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19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조1239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3분기 실적은 시장 눈높이에 부합했지만 4분기 전망은 어둡다. 철강 업황 부진과 리튬 가격 하락 등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실적 리뷰 보고서를 낸 증권사 10여곳 가운데 5곳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64만원→57만원), 신한투자증권(70만원→66만원), 키움증권(59만원→56만원), 유진투자증권(74만원→63만원), 현대차증권(74만5000원→66만4000원) 등으로 조정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황 부진에 따른 철강 기대이익 하락과 비교 기업의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을 반영했다”며 “추세적 시황 반등 시점이 미뤄지면서 기대이익은 낮아졌고, 리튬 가격이 톤당 2만3000달러까지 하락해 기존에 제시했던 수익성 가정 역시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포스코퓨처엠도 목표가 줄하향이 잇따랐다. 삼성증권이 37만에서 35만원으로 조정한 것을 비롯해 NH투자증권(56만원→43만원), IBK투자증권(47만원→40만원), SK증권(67만원→40만6000원), 메리츠증권(45만원→39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64만원→48만원), 신영증권(65만원→43만원) 등으로 낮췄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4.6% 감소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88억원을 23.9% 하회하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유럽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한 수익성 훼손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목표가를 낮췄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EV)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인건비 인상분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313억원)은 3분기 대비 16% 감소해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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