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명품 협찬 미반환' 논란에 "명백한 허위···'협찬' 아닌 '선물'"
가수 김희재 측이 '명품 협찬 미반환' 논란에 '허위 사실'이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25일 김희재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모코이엔티를 향해 "악의적으로 언론을 이용하는 행위는 멈춰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김희재의 공연제작사 모코이엔티는 김희재가 협찬 받은 명품을 반환하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한 증거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모코이엔티는 김희재를 횡령으로 고소하고 가압류 절차 등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모코이엔티는 "2022년 9월까지 김희재 담당 스타일리스트가 김희재에게 카톡 메시지로 의상을 돌려 달라고 했으나, 김희재가 연락을 피했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메시지와 명품 매장 방문 사진 등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코이엔티는 김희재의 매니지먼트로써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비용 및 모코이엔티와 무관한 콘서트 의상 제작 및 협찬을 진행했고, 이런 내용을 초록뱀이엔엠(현 티엔엔터테인먼트)도 알고 있다"며 "스타일리스트 C 씨, 매니저 J 씨가 김희재와 명품 매장에서 피팅 후 모코이엔티로 보낸 사진 및 매니저와 나눈 스케줄 및 카톡 내화 내용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희재 측이 2022년 6월 모코이엔티에 매니지먼트 계약무효 소송을 제기하고 연락 두절 상태로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고, 이에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티엔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신뢰 관계였던 (모코이엔티의) 황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명품 등을 본인이 직접 '선물'이라며 밝히며 아티스트에게 선물했다"며 "당사는 앞의 사례와 같은 상황이 아티스트를 향해 좋은 마음으로 다가오는 황 대표의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더불어 당사는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하면서 고민이 있었던 부분을 해결해 주겠다는 그의 말에 팬카페 운영을 비롯해 중화권 매니지먼트, 그리고 분쟁의 시작인 콘서트까지 맡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티엔엔터테인먼트는 "그러나 황 대표는 당사와 분쟁을 시작하면서 감정을 가지고 언론을 이용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지속적으로 훼손하고 있다. 이번에는 '선물'을 '협찬'으로 둔갑시켜 반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역시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황 대표가 당사의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일부 의상 협찬을 도와준 것은 사실이나, 모든 협찬 의상은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협찬 당시 이미 돌려준 상태"라며 "모코이엔티 측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건들은 모두 선물로 전해온 것들이며, 협찬 관련 영수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 역시 선물을 위해 본인이 직접 구매한 영수증이지 협찬 영수증이 아니다. 만약 계속해서 협찬이라고 고집한다면 돌려주면 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명품 매장에서 피팅 후 모코이엔티로 보낸 사진 및 매니저와 나눈 스케줄 및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가지고 있다는 모코이엔티의 주장에도 반박했다. 티엔엔터테인먼트는 "당시 김희재는 MBC '지금부터 쇼타임' 드라마 OST에 참여했는데, 황 대표는 아직 방송이 되기도 전 시점에 개최되는 연기대상에 참여하게 해주겠다며 입고 갈 의상 피팅을 제안했으며, 당사는 비즈니스 관계상 거절할 수 없어 해당 매장에 방문해 피팅을 진행했을 뿐"이라 "황 대표가 제안한 '연기대상' 스케줄 또한 개인적인 발언이었지 방송국 측과는 협의된 사안이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이에 '연기대상' 출연건은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희재 측과 모코이엔티는 지난해 6월부터 갈등을 빚고 있다. 김희재 측은 지난해 7월 개최 예정이었던 단독 콘서트 출연료를 선지급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작사 모코이엔티에게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 공연이 무산됨에 따라 모코이엔티는 손해배상 청구와 더불어 김희재와 소속사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판 선고는 다음 달 23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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