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국내 최초 '자동차 디지털 포렌식 보안 리빙랩' 개소

단국대가 국내 최초로 '자동차 디지털 포렌식 보안 리빙랩'을 개소했다./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학교가 25일 죽전캠퍼스 글로컬산학협력관에서 '자동차 디지털 포렌식 보안 리빙랩'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오좌섭 단국대 산학부총장, 조완제 산학협력단장, 변웅재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김준상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최진우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자동차의 전자화와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따라 자동차 디지털 데이터를 확보하는 일은 사고조사 및 범죄 규명에 중요한 분야로 부상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디지털 포렌식과 사이버 보안을 함께 연구하는 기관은 없었다.

이에 단국대가 '자동차 사이버 포렌식 보안 리빙랩'을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자율주행 가상환경을 기반으로 △실내 주행 시스템 △위치정보 동기화 시스템 △충돌 모사 시스템 △이벤트 기반 이미지 생성 및 수집 시스템 등의 핵심 요소기술을 자동차 디지털 포렌식과 결합해 연구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디지털 포렌식 및 사이버보안 기술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가 기술 경쟁력 증대 및 국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자동차 디지털 포렌식 및 사이버보안 기술 선도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관련 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리빙랩 개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수행하는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단국대에서는 우사무엘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3년간 3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이벤트 기반 실험시스템 구축을 통한 자동차 내·외부 아티팩트 수집 및 통합 분석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우사무엘 단국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왼쪽)가 개소식에 참석한 내외빈을 대상으로 리빙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단국대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