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예쁜 女 음해하는 女, 다 못생겨' 발언? 해명 생각 없다"

이은 기자 2023. 10. 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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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준규가 과거 방송에서 했던 "예쁜 여자를 음해하는 여자는 다 못생겼다"는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결혼 33년 차 박준규 진송아 부부가 출연했다.

앞서 박준규는 2013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명랑해결단'에서 함께 출연한 코미디언 조혜련, 김효진을 향해 "예쁜 여자를 보고 시기하고 '저런 여자는 못 쓴다. 호박씨다. 내숭 떤다' 이렇게 한 애들은 다 못생겼어"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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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배우 박준규가 과거 방송에서 했던 "예쁜 여자를 음해하는 여자는 다 못생겼다"는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결혼 33년 차 박준규 진송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정형돈은 "전국 여성의 속을 뒤집어 놓은 어록으로 무수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박준규를 위해 속 시원하게 해명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첫 번째 어록은 '예쁜 여자 음해하는 여자는 다 못생겼다'는 발언이었다.

앞서 박준규는 2013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명랑해결단'에서 함께 출연한 코미디언 조혜련, 김효진을 향해 "예쁜 여자를 보고 시기하고 '저런 여자는 못 쓴다. 호박씨다. 내숭 떤다' 이렇게 한 애들은 다 못생겼어"고 말한 바 있다.

박준규는 과거 발언이 언급되자 조혜련, 김효진을 향해 "미안하다. 얘들아"라며 짧게 사과한 뒤 해당 발언을 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해명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어 "댓글 좋아하고 남을 질투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머, 치마 꼴 보기 싫어 죽겠다. 다리도 예쁘지도 않으면서'라고 얘기하는 사람들 보면 그다지 예쁘지 않다. 그래서 한번 말한 건데 그렇게 됐다"고 머쓱해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이어 박준규는 "신기하게 우리 아내 같은 사람은 친구들도 예쁜 사람들이 많다. 이분들은 같이 모였을 때 예쁜 여자가 지나가면 '어머, 치마 너무 예쁘다' '머리 너무 잘했다'며 칭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를 가리키며 "그래서 얘가 예쁘다는 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두 번째 어록은 '명절에도 하루 세끼 메뉴는 달라야 한다'는 발언이다. MC 이윤지가 못 믿겠다는 듯 "선배님 이거 진짜냐"고 묻자 박준규는 "네!"라고 바로 인정했다.

박준규는 "저는 그렇다. 명절에 전이나 생선도 굽고 나물도 있는데 그걸 아침에 다 먹냐. 다 안 먹는다. 점심에는 전을 먹기 위해서다. 저녁에는 고기, 산적으로 간다. 세 끼를 다르게 해달라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 아내가 준비하면서 바쁘고 힘들었지 않나. 그러면 저녁에 짜장면 시켜 먹을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세 끼를 다르게 먹자는 얘기였다"고 설명해 박수받았다.

진송아는 "아침에는 이거 먹고, 저녁엔 이거, 저녁에는 다른 거 먹는다. 애들도 아빠 말을 따른다"고 했다.

박준규는 "아빠 말을 따르는 게 아니라 애들도 20년간 나랑 살았으니 걔들도 변한 거다. 엄마한테 저녁에 또 해달라고 하면 얼마나 나쁜 사람이냐"라며 "절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라"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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