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인선 내일 오후쯤 발표...비윤계 합류 여부 주목

이준엽 2023. 10. 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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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집권여당의 쇄신을 이끌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내일 오후쯤 위원 인선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인 위원장이 통합을 강조했던 만큼 이른바 '비윤계' 인사 합류 여부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혁신위원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발표 시점의 가닥이 잡힌 것 같네요?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오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쇄신을 함께 이끌 혁신위원 인선 결과를 내일 오후쯤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위 출범 첫 일정은 다음 주 광주에 있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는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자신의 다른 얼굴이 변화를 상징한다면서 김기현 대표는 물론, 기회가 주어지면 윤석열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변화를 원합니다. 제가 여기 온 것은 거침없이, 좀 망가져도, 희생돼도, 여기서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아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윤석열계 인사가 합류해 통합형 인선이 이뤄질지가 관심인데, 앞서 천하람 전남 순천 갑 당협 위원장이 합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히는 등 과정이 쉽지는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송갑석 의원 사퇴 뒤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놓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최고위원회 뒤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사이에 어느 정도 의견이 모였지만, 당내 여러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발표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어느 정도 의견이 모였는데, 당내 여러 목소리가 있으니까, 더 의견을 들어보자. 이렇게 하시는 거 같습니다. (발표 시점은) 이번 국정감사에 대해 총평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런 일정까지 다 고려하는 것 같습니다.]

앞서 유력하게 거론되던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이 친이낙연계 박영순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당내에선 '계파 갈등'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과 함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사의를 표명한 김민석 전 정책위원장의 후임으로 누구를 지명하는지가 이 대표의 '통합' 의지를 확인할 계기가 될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앵커]

국정감사 소식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각 상임위가 하나둘씩 국정감사를 마무리하고 있는데, 오늘은 보건복지위원회와 농해수위가 종합감사를 열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등을 상대로 하는 복지위 감사에선 여야 위원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놓고 질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사건으로 불거지고 있는 마약 중독 문제나 고독사를 비롯한 복지 사각지대 문제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농해수위 종합감사에서 야당 위원들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검출되는 삼중수소 농도가 심상치 않다며 정부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여당 위원들은 1차 방류 뒤 이뤄진 해수부 해양 방사능 조사에서 특이사항이 없었다며 맞섰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국감에서는 여야 위원들이 잇따른 공항 보안 실패를 지적하며 보안인력 충원과 마약류 검색 강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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