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승계 문제, 편법 쓸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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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SBS Biz)]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이 합병이나 자사주 취득을 승계 문제와 연관 짓는 일부 시선에 대해 "그럴 일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서 회장은 오늘(25일) 오전 그룹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와서 승계와 관련한 편법과 우회 정책을 쓸 생각이 없다"며 "증여세로 몇 조원은 내야 하기 때문에 승계할 방법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재산이 내 이름으로 되어 있다"며며 "승계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고 자사주를 사서 승계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가 성공할 줄 몰라서 상속 준비를 안 했고 지금은 상속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되자 바로 이사회를 열어 셀트리온이 보유하고 있던 3천59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내년 초 합병등기에 맞춰 소각하되, 3천450억원 규모의 주식을 새로 자사주로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천55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새로 취득할 예정입니다.
현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3.1%씩 자사주를 가진 상황에서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하는 자사주까지 생각하면 통합 셀트리온 법인의 자사주 비율은 현재보다 더 높아지게 됩니다.
서 회장은 자사주 취득 이유로 "인수합병(M&A)을 할 때 주식 교환을 할 수도 있고, 가격이 쌀 때는 제일 자신 있는 자기 회사에 적법하게 투자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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