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탄소중립 SMR 역량 강화…시장 선점해 수출 확대"

김종윤 기자 2023. 10. 25.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지호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원자력 영업팀장은 25일 "세계 SMR(소형모듈원전) 개발사들은 대부분 제작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이라며 "SMR 시장 선점을 통한 원전 수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팀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기기 전문 제작자로 다양한 SMR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협력 업체와 동반성장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FEF 2023]"해외 연료 수입 감소로 에너지 자립도 제고"
"적은 비용으로 짧은 기간 내 건설 가능한 소형원전 필수"
장지호 두산에너빌러티 원자력 영업 팀장이 2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뉴스1 미래에너지포럼(NFEF) 2023에서 소형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3.10.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장지호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원자력 영업팀장은 25일 "세계 SMR(소형모듈원전) 개발사들은 대부분 제작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이라며 "SMR 시장 선점을 통한 원전 수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팀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뉴스1 미래에너지포럼(NFEF) 2023'에서 "SMR 입지를 강화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MR은 전기 출력 300MWe(메가와트) 이하의 원전을 말한다. 무탄소 발전뿐 아니라 수소 생산과 공정열 이용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SMR 업체인 뉴스케일파워와 SMR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소재는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첫 SMR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UAMPS(미국 유타주 발전사업자)의 CFPP(Carbon Free Power Project) 발전소에 사용된다.

장 팀장은 SMR의 파급 효과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 △에너지 안보 강화 △원전 수출 확대 △동반성장·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그는 "석탄 발전을 SMR로 전환할 경우 1GW당 연간 579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며 "해외 연료 수입 감소로 에너지 자립도도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탄소 전력 생산을 위한 SMR 활용은 증가 추세다. 미국은 SMR의 개발·실증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중국 역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원자력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기후 위기와 에너지 안보에 대응하기 위한 SMR의 활용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장 팀장은 "대형 원전은 투자비만 10조원 이상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적은 비용으로 짧은 기간 내에 건설할 수 있는 소형원전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꾸준히 성장하는 SMR 시장 대응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우선 해외 SMR 건설 사업에 우선 참여해 제작 역량과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 SMR 제작에 필요한 첨단 제작 기술 개발과 공장 시설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장 팀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기기 전문 제작자로 다양한 SMR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협력 업체와 동반성장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