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빠진 재팬모빌리티쇼… 中 전기차 BYD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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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모터쇼에서 이름을 바꾼 올해 재팬모빌리티쇼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브랜드는 중국 전기차 회사 BYD(비야디)다.
25일 재팬모빌리티쇼 BYD 부스에서 펼쳐진 간담회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해 5월 아이오닉5와 수소전기차 넥쏘로 일본에 13년 만에 재진출한 현대차는 회사 이름도 '현대모빌리티재팬'으로 바꿨다.
전기차만 판매하는 BYD와 현대차의 일본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0.40%, 0.1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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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모터쇼에서 이름을 바꾼 올해 재팬모빌리티쇼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브랜드는 중국 전기차 회사 BYD(비야디)다. 25일 재팬모빌리티쇼 BYD 부스에서 펼쳐진 간담회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해 7월 일본 판매를 시작한 BYD는 올해 9월까지 일본에서 1027대를 판매했다. 1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ATTO3)을 시작으로, 지난 달에는 해치백 돌핀을 출시했다. 이날 모빌리티쇼에서는 전기 세단 씰(SEAL)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300대 판매에 그쳤다. 지난해 5월 아이오닉5와 수소전기차 넥쏘로 일본에 13년 만에 재진출한 현대차는 회사 이름도 ‘현대모빌리티재팬’으로 바꿨다. 전기차를 앞세워 보다 젊은 느낌을 일본 소비자에 주기 위해서다.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전기차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일본에 소비자 경험(CX) 공간을 새로 꾸미고, 일본 현지 기업과 협업하는 등 상당한 공을 들였다. 일본 전기차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 성장할 여지가 많은 편이다.
BYD 역시 시장이 초기인 점을 고려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토3의 일본 판매 가격은 약 4000만원으로 4400만원쯤인 아이오닉5보다 저렴하다. 일본 내 보조금을 고려하면 아토3와 아이오닉5의 가격 차이는 약 900만원으로 벌어진다. BYD는 일본 내 수입차 중 처음으로 일본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는 형식 지정 인증을 받았다.
BYD의 일본 내 경쟁력으로는 현지 판매사(딜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꼽힌다. BYD는 2025년까지 일본 내 판매 대리점 100곳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현대차는 마땅한 현지 딜러 없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카셰어링(차량 공유), 리스(임대), 택시 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이번 모빌리티쇼에는 왕촨푸(王传福) BYD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쇼에 참가하지 않았다.
아직 일본 내 전기차 시장이 초창기인 점을 고려하면 두 회사의 성패가 아직 갈리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기차만 판매하는 BYD와 현대차의 일본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0.40%, 0.13%에 불과하다.
전기차 판매 성장률은 높은 편이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JADA)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149.4%로, 하이브리드차(106%)를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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