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상승 흐름…신규분양 내집마련 속도 내나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예정, 분양가 인상 불가피…더 오르기 전 사자 심리
최근 아파트 분양가 상승흐름이 장기화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택 마련 부담이 가중되는추세다. 이에 따라,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 '내 집 마련'을 서두르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주택도시보증공사 (HUG) 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1657만59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 대비 0.27%, 전년 동월 대비 11.51% 상승한 것으로,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 오른 셈이다.
건설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인상 등 분양가 상승흐름을 억제할 만한 요소가 마땅치 않은 만큼,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9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p 오른 110을 기록했다.
작년 11월 역대 최저 수치(61)를 기록한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종전 최고점인 111과도 불과 1p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나타내는 것으로, 100보다 클수록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내년부터 민간아파트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도 시행돼 분양가 인상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국토부의 '2030 국토교통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30가구 이상 민간아파트도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최소 5등급 수준(에너지 자립률 20~40%)으로 받아야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5등급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 공사비용이 필요하며 공동주택의 경우 표준건축비 상한가격 대비 약 4~8% 정도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 '오늘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분양가가 계속해서 오름에도 단기간 완판행진을 이어가는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는 만큼 내집마련을 서두르려는 수요자들의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천에서 검증 받은 두번째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이천자이 더 리체'도 청약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이후 견본주택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고, 문의전화가 꾸준히 이어지며 청약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분양관계자는 "최근 이천 안흥동, 증포동 등 기존 아파트 국평이 5억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고 있고, 앞으로 나올 단지들은 이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나올 것이라는 생각과 자이브랜드 및 상품 등을 감안했을 때 합리적이라고 판단하는 수요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천자이 더 리체는 지하 2층 ~ 지상 최고 25층 7개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84~120㎡ 총 55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216가구 △84B㎡ 92가구 △84C㎡ 90가구 △84D㎡ 35가구 △101㎡ 35가구 △120㎡ 90가구 등으로,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차별화된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기대를 모은다.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라운지, 탕이 있는 사우나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102동 최상층인 24층에는 스카이라운지도 조성돼 차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100% 지하주차를 통해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조성했으며, 세대당 약 1.6대의 주차공간과 전체 35% 이상을 확장형 주차공간으로 조성해 편리한 주차도 가능하다. 이와함께 개별세대창고도 제공돼 계절용품이나 부피가 큰 생활용품 등을 쉽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실내 평면의 상당수가 4-Bay 판상형, 3면 개방형, 5-Bay 등의 특화평면이 적용되고, 거실 아트월과 주방벽체는 고급 마감재인 '유럽산 대형 포셀린타일'이, 주방 상판은 '엔지니어드스톤'이, 침실 3 붙박이장, 하이브리드 쿡탑, 공용욕실 카운터세면대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청약일정은 10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8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19일~21일 3일 동안 진행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며, 안심전매 보장제가 적용돼 1차 중도금 납입 전 전매가 가능하다.
'이천자이 더 리체' 견본주택은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6년 8월 예정이다.
연소연기자 dtyso@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급류에 차량 휩쓸려…베트남서 한국인 관광객 4명 사망
- "LA 공연땐 빨간 유니폼 조심해"…K팝 걸그룹 스테이씨에 충고한 NYT
- "잔소리에 화가 나서"…20년 함께 살아온 아내 살해한 40대 남편
- "하마스, 그들은 악마였다"…민간인 학살영상 이스라엘 전격공개
- "팬미팅 65만원"…압구정 박스녀, 경찰조사에도 돈벌이?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