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부채비율·차입금 의존도 7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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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기·가스업에서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차입금이 늘면서, 국내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보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91만 2백여 곳의 부채비율은 122.3%로, 1년 전보다 2%p 상승하며 2015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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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기·가스업에서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차입금이 늘면서, 국내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보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91만 2백여 곳의 부채비율은 122.3%로, 1년 전보다 2%p 상승하며 2015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해 전체 기업의 차입금 의존도는 1년 전보다 1.1%p 오른 31.3%로, 역시 지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하락했지만, 전기·가스 등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부채가 늘었습니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률과 세전 순이익률은 모두 1년 전보다 각각 1.1%p, 1.9%p 떨어졌습니다.
수익성이 나빠진 가운데 이자율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이자보상비율은 2021년 487.9%에서 지난해 348.6%로 악화했습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도 42.3%로, 통계편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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