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청주시, 배달 노동자 지원 대책 시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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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청주지역배달라이더조직화사업단과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는 25일 "청주시는 배달 노동자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3개월간 청주지역 배달 노동자 12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저임금·장시간 노동·사고 위험에 내몰리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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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공공운수노조 청주지역배달라이더조직화사업단과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는 25일 "청주시는 배달 노동자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3개월간 청주지역 배달 노동자 12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저임금·장시간 노동·사고 위험에 내몰리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설문에 참여한 배달 노동자 71.1%가 배달을 주업으로 하고, 보험료를 제외한 실질 임금은 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주일 평균 근무 시간은 5.4일,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주중 8.7시간, 주말 8.9시간에 달하는 등 최저임금 미만 조건으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빠른 배송 요구와 음식점 점주의 빠른 배송 닥달, 악천후 기상으로 최근 1년간 86%가 사고를 경험했다"며 "배달대행사의 배달료 인하로 기존 소득을 유지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호소했다.
또 "청주시는 2021년 이동노동자 복지증진조례를 제정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정책도 시행하지 않았다"며 "정기적인 배달 노동자 실태조사, 이동노동자쉼터 조성 등 배달 노동자를 위한 종합적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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