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년 만에야 자료수집 나선 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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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이태원 참사 발생 1년여 만에 자료 수집을 시작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25일 한겨레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기초적인 자료 수집을 위한 현장 출장 등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한겨레에 "정부의 잘못도 지적하는 게 감사원 역할인데, 아무것도 하지 않던 감사원이 참사 발생 1년이 돼서야 사건을 들여다 보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가족들은 끝까지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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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감사원이 이태원 참사 발생 1년여 만에 자료 수집을 시작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25일 한겨레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기초적인 자료 수집을 위한 현장 출장 등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는 감사원이 2023년 하반기 감사계획에 포함한 ‘재난 및 안전관리체계 점검’의 일환이다. 감사는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을 담당하는 행정안전국 행정안전1과가 맡는다.
그러나 이번 감사는 지난해 10월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뒤 1년여 만에 실시돼 ‘늑장 감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감사원은 지난 2월 연간 감사계획을 발표하며 이태원 참사는 “구체적인 감사계획이 없다”고 말했는데, 그 뒤인 지난 7월 공개한 하반기 감사 계획에 이태원 참사가 포함됐다.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한겨레에 “정부의 잘못도 지적하는 게 감사원 역할인데, 아무것도 하지 않던 감사원이 참사 발생 1년이 돼서야 사건을 들여다 보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가족들은 끝까지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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