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美에 400㎾ 초급속 충전기 첫 출하…50억원 규모

전혜인 2023. 10. 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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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은 미국 전동화 운송 전문기업 레벨에 50억 규모의 400㎾ 초급속 충전기 V2 제품을 첫 출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납품된 초급속 충전기는 12월부터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CPO 사업자 이외에도 대형 운송사업자와 같은 다양한 고객사 확보로 미국 내 초급속 충전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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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직원들이 V2 제품 첫 출하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시그넷 제공

SK시그넷은 미국 전동화 운송 전문기업 레벨에 50억 규모의 400㎾ 초급속 충전기 V2 제품을 첫 출하했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레벨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동화 운송 및 충전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주로 테슬라 차량을 이용한 라이드쉐어(승차공유) 서비스, 전기 스쿠터 쉐어링 서비스와 개인·공공 충전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 뉴욕을 중심에서 서부 캘리포니아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락으로부터 약 1200억월 규모의 투자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공급된 제품은 SK시그넷이 CES2023에서 첫 공개한 V2제품으로 양산품으로는 최초로 고객사에 납품을 마쳤다. 이번에 납품된 초급속 충전기는 12월부터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V2는 400㎾급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600㎾급의 파워캐비넷과 조합하여 최대 4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레벨의 주요 사업인 테슬라 모델Y를 활용한 라이드쉐어 서비스 차량이 충전을 할 때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충전할 수 있게 전력을 제어해, 고객사의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SK시그넷은 레벨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며, 향후 미국 공장 내 생산된 제품으로 더욱 신속하게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시그넷은 올 한 해에만 레벨을 비롯해 프란시스 에너지,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 일렉트릭 에라 등의 신규고객사를 확보하며 미국내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CPO 사업자 이외에도 대형 운송사업자와 같은 다양한 고객사 확보로 미국 내 초급속 충전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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