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하수처리장 지하화 추진…지상은 공원 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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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이 단양하수처리장 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 등 주민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군은 단양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1만여㎡ 부지를 지하화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환경부 승인을 받은 만큼 국비 증액을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대화(지하화) 사업을 통해 그동안 기피시설로 치부되던 하수처리시설이 또다른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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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단양군이 단양하수처리장 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 등 주민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단양군은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단양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반영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 변경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단양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1만여㎡ 부지를 지하화한다는 계획이다.
지하화에 따른 유휴 상부공간은 공원과 체육시설 등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특히 에너지 저감과 하수처리 효율성이 높은 하수처리 공법을 적용해 운영비를 최소화하고,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관광 단양의 이미지에 맞는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수처리장 지하화 현대화 사업을 승인받은 것은 전국 군 단위에서 처음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단양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위해 필요한 사업비는 297억원으로 추산되며, 국비 60%, 도비·한강수계기금 25%, 군비 15%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국비 예산 확보 등 현대화사업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한 뒤 이르면 내년께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양하수처리장은 1993년부터 30여년간 운영되며 시설 노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2~5월 진행한 정밀안전진단 구조물 종합평가에서 수명종료 수준인 D등급 판정을 받아 재가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지역 관광 명소인 단양강 잔도,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인접해 있고, 단양읍 상진리와는 불과 350m 밖에 떨어지지 않아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악취 민원도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환경부 승인을 받은 만큼 국비 증액을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대화(지하화) 사업을 통해 그동안 기피시설로 치부되던 하수처리시설이 또다른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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