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김옥빈, 이준기 연기에 식은땀 흘린 이유

이호영 2023. 10. 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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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문의 검' 김옥빈이 이준기의 뜨거운 연기 열정에 기분 좋은 자극을 받았다.

김옥빈은 2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연출 김광식)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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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문의 검' 김옥빈이 이준기의 뜨거운 연기 열정에 기분 좋은 자극을 받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옥빈은 2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연출 김광식)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라문의 검'은 2019년 종영한 '아스달 연대기'의 후속 시즌으로 가상의 땅인 '아스'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전쟁 드라마다. 극중 김옥빈은 아스달의 왕후이자 권력의 정점에 선 태알하를 연기했다.

이날 김옥빈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아라문의 검'에는 전작에서 하차한 배우 송중기, 김지원을 대신해 이준기, 신세경이 투입되어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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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부터 방대한 세계관 중심에서 활약한 김옥빈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얼굴들과 개연성을 이어가는 작업을 해야 했던 상황. 이와 관련 그는 "현장에서 이준기, 신세경을 만나기 직전까지 감이 오질 않았다. 그들은 시즌1의 역할들보다 조금 더 성숙하고 단단한 모습을 구현해야 했다. 극중 시간의 흐름을 좇으니 성장해 달라져있는 그들의 모습이 납득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워낙 베테랑이라 현장에서 대사 하는 것만 봐도 '잘한다' 싶더라. 이준기는 연기할 때 텐션과 장악력이 대단한 배우"라며 "함께 연기하면 식은땀이 날 정도였다. 집중력이 엄청나다. 그렇게 매장면 잘 준비해 오는 사람 앞에서는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긴장할 수밖에 없더라"고 극찬했다.

신세경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은 김옥빈. 그는 "신세경은 정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이것저것 엄청나게 잘 챙기고 보살핀다. 오히려 챙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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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은 김옥빈과 얽히고설킨 인물관계도를 유지하며 '아스달 연대기'부터 호흡했다. 김옥빈은 "시즌1부터 관계성을 탄탄하게 쌓아와서 시즌2에서 다시 만나니 뭉클했다. 4년이 흘러 오랜만에 보니 존경심이 느껴졌다. 떨어져 있는 세월 간 각자 연기하다 재회해 다시 예전의 그것을 연기한 것"이라며 "현장에서 장동건과 그런 이야기도 나눴다. '아스달이고 뭐고 행복하게 살면 안 될까'라는 이야기도 했다. 서로의 얼굴만 봐도 슬프더라. 몰입해서 그런가 보다. 계속 서로에게 등을 지고 파괴하려 한다는 것 자체가 슬펐다"고 전했다.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를 통해 데뷔한 김옥빈. 영화 '박쥐', '고지전', '소수의견', '악녀', '1급기밀', '열한시', '여배우들', '일장춘몽' 등과 드라마 '유나의 거리', '작은 신의 아이들', '아스달 연대기', '다크홀' 등 장르불문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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