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전국 중대형상가 공실률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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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물가 상승과 고금리 여파로 상가 공실률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6%로 집계됐다.
소규모 상가와 집합상가의 공실률도 각각 7.3%, 9.4%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세종과 울산, 경북 등은 중대형 상가의 평균 공실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서울과 제주는 평균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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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물가 상승과 고금리 여파로 상가 공실률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상가의 경우 10곳 중 1곳은 비어있는 상태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6%로 집계됐다. 소규모 상가와 집합상가의 공실률도 각각 7.3%, 9.4%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엔데믹 이후 상권이 다소 활성화하고 있지만, 물가 상승과 고금리 등의 여파로 공실률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임차인은 경비 상승, 손님은 지출여력 한계가 나타나면서 모든 상가 유형에서 공실률이 늘어났다.
세종과 울산, 경북 등은 중대형 상가의 평균 공실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서울과 제주는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세종은 임대료 수준이 높은 조치원역 교차로 등의 공실 발생으로 전기 대비 5.6%p 상승한 25.7%의 높은 공실률을 나타냈다.
반면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8.9%로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 등에서 사무실 임대 수요가 늘었지만 공급이 한정되며 공실률이 떨어졌다.
충북, 전남, 경북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오피스 공실률을 보였고, 경기 서울은 6% 미만의 낮은 공실률을 나타냈다. 경기는 평촌범계를 제외한 3개 상권이 모두 5% 미만의 공실률을 유지했지만, 이번 분기 일산라페스타 공실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0.5%p 상승했다.
오피스 임대료는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서울, 경기, 대구 등에서 전분기 대비 상승했고, 부산과 전북, 경북 등은 하락했다.
전국 기준 오피스 3.3㎡당 평균 임대료는 5만7750원, 중대형 상가는 8만4480원으로 나타났다. 오피스와 상가 모두 서울이 가장 높았다. 서울 오피스의 평균 임대료는 7만5570원, 상가는 17만2920원으로 나타났다.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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