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광주 월곡중 '초록학교' 선정···나무 460그루 심어

교내에 나무·꽃 심어
학교숲 위원회와 함께 조성

현대위아 임직원과 월곡중, 자연의벗연구소,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들이 25일 광주시 광산구 월곡중에서 열린 현대위아 초록학교 개소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위아

[서울경제]

현대위아(011210)가 광주시 광산구 월곡중학교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선정해 학교숲을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위아 초록학교는 교내에 나무와 꽃을 심고 숲을 만들어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위아는 월곡중의 내곽 둘레를 따라 약 990㎡(300평) 규모로 학교 숲을 조성했다. 460그루가 넘는 나무와 3600본 이상의 초화를 심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 생물인 조름나물과 독미나리 등을 비롯해 40종이 넘는 꽃과 식물도 식재했다. 학생들이 직접 멸종위기종 식물을 돌보며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대위아는 학교숲을 학생은 물론 이웃 주민들도 편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그늘이 부족해 쉼터로 적절치 않던 운동장에 나무 그늘을 만들고 의자를 배치해 학생과 주민이 언제든 쉴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월곡중 구성원, 학부모,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학교숲 위원회와 함께 초록학교를 꾸렸다. 학교숲 위원회가 숲 조성 이후에도 생물 성장을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학교숲 생물다양성 기록 온라인 페이지도 개설해 기증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앞으로 이어질 초록학교 프로젝트에서도 학교 구성원과 이웃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숲 위원회를 통해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 말했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