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자체, 전국 최초 초광역권 UAM 상용화 추진 '첫걸음'

대전=허재구 기자 2023. 10. 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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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충북도 등 충청권 지방자치단체가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K-UAM드림팀과 손잡고 교통체증 없는 도심 하늘길을 열기 위한 '충청권 초광역UAM 사업추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의 첨단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UAM 상용화 단계까지 적극적 역할을 할 것" 이라며 "충청권 메가시티를 통해 충청권이 하나의 생활경제권인 만큼 UAM 사업에서도 공동 협력해 도심항공교통시대 서막을 충청권에서 먼저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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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M드림팀'과 충청권 메가시티로 가는 미래형 교통망 구축 시범사업 MOU
사진 왼쪽부터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 유영상 SKT 대표,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김공덕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사진제공=대전시

대전·세종·충남·충북도 등 충청권 지방자치단체가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K-UAM드림팀과 손잡고 교통체증 없는 도심 하늘길을 열기 위한 '충청권 초광역UAM 사업추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K-UAM드림팀'은 SKT와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 한국공항공사가 참여하고 있다.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은 25일 지방자치회관(세종)에서 'K-UAM드림팀'과 충청권 메가시티로 가는 미래형 교통망을 구축하고 지역 혁신역량을 결집해 UAM 시범사업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전국 최초의 초광역권 UAM 상용화 추진도 목표로 담았다.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 김공덕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이 참석했다.

초광역형 UAM 노선 발굴 및 서비스 개발을 비롯해 정부의 교통수단형·응급의료형·공공서비스형·관광형 등 다양한 분야의 UAM시범사업 공동 추진, 충청권 기업과의 상생 방안 마련, 전문인력 양성 및 UAM 생태계 조성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UAM운용부지 및 시설 등 인프라 확보 △인허가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 △지상 모빌리티와의 연계 등 제반 사항 지원 등을 수행키로 했다.

K-UAM드림팀은 △UAM 사업추진 및 상용화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 및 인프라 사업 추진 △충청권 내 인력양성·운영 △충청권 UAM 생태계 조성 역할을 맡았다.

한편 대전시는 그간 대전형 UAM 로드맵을 수립하고 UAM워킹그룹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체계적 도입을 위해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방안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성으로 UAM 등 미래모빌리티와 기존 철도.버스를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도 마련됐다.

이를 기반으로 충청권 지자체와 협력해 UAM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역량을 발휘해 UAM 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미래형 첨단교통의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다.

충남도도 지난해 말부터 '충남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상용화 기반 연구용역'을 통한 도심항공교통 교통망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전문가 자문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중간보고회를 통해 충남의 특색을 살린 지역별 전략 노선안 및 공공서비스 제공형 초광역 도심항공교통 사업안을 제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의 첨단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UAM 상용화 단계까지 적극적 역할을 할 것" 이라며 "충청권 메가시티를 통해 충청권이 하나의 생활경제권인 만큼 UAM 사업에서도 공동 협력해 도심항공교통시대 서막을 충청권에서 먼저 열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초광역 도심항공교통'을 구축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며 "이번 상호 협력으로 충청권은 대한민국 도심항공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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