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한다

오성택 2023. 10. 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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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설치된 시내버스가 부산 전역을 달린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이번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는 시내버스가 이동 중에 심정지 환자 발생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응급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자동심장충격기를 점차 확대·설치해 시민들의 안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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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설치된 시내버스가 부산 전역을 달린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부산시 대중교통시민기금으로부터 33개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전달받는다고 밝혔다.
부산 시내버스. 연합뉴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 경우 사용되는 응급처치 기기로, 500가구 이상 아파트와 기차, 항공기, 선박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시내버스에는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응급상황 발생 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를 추진한다.
시는 이번에 전달받은 자동심장충격기를 버스환승센터 또는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을 경유하는 33개 노선버스에 각 1대씩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시내버스에 설치하는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모델(라디안 HR-501). 부산시 제공
통상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4분 정도인데 시내버스 내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면 심폐소생술보다 환자의 생존율을 2배 이상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이번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는 시내버스가 이동 중에 심정지 환자 발생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응급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자동심장충격기를 점차 확대·설치해 시민들의 안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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