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미국 4분기 침체 빠진다…채권 베팅 축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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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 중심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던 억만장자 빌 그로스가 4분기 경기 침체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24일(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그로스는 엑스(구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최근 몇 달 동안 매도세에 휩싸인 채권의 "곡선에 투자할 것"을 충고했다.
월가에서 많은 이들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착륙(softlanding) 달성을 기대하지만 그로스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로스는 "4분기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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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세계 금융 중심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던 억만장자 빌 그로스가 4분기 경기 침체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24일(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그로스는 엑스(구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최근 몇 달 동안 매도세에 휩싸인 채권의 "곡선에 투자할 것"을 충고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16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겼다. 하지만 그로스는 지금 국채수익률의 추가 상승에 대한 베팅을 축소할 때라고 확신했다.
그로스는 "고금리 장기화는 어제의 주문(만트라)"이라고 지적했다. 월가에서 많은 이들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착륙(softlanding) 달성을 기대하지만 그로스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연초 지역 은행들의 대학살과 최근 자동차 연체율의 역대 최고 경신은 미국 경제가 크게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로스는 "4분기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억만장자 투자자인 빌 애크먼 역시 "현재 장기 금리로 국채를 보유하기에는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고 포춘은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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