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자금 충분… 셀트리온 합병 불확실성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자금이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최근 제기된 불확실성을 정면 돌파하고 나섰다.
서 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NH투자증권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 사 합병을 결정하기 전부터 필요한 모든 자금은 준비해 뒀다"며 "반대 매수권을 전부 청구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합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대 매수권 전부 청구해도 문제없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자금이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최근 제기된 불확실성을 정면 돌파하고 나섰다.
서 회장은 통합 셀트리온 출범 이후 지속적 외형 성장과 무형의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개발과 판매 구조가 일원화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해 회사를 둘러싼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선 주주들이 원했고 회사를 향한 잡음을 끊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점은 시장 역시 반길 것”이라고 했다.
연내 양사 합병 뒤 내년에는 셀트리온제약까지 2단계 합병이 마무리되면 상장 3사 통합 법인이 탄생한다. 서 회장은 통합 법인으로 2030년 바이오시밀러를 22개까지 확대하고, 신약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도록 키운다는 방침이다.
서 회장은 “2024년과 2025년에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추가돼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며 “바이오·제약은 연구 중심으로 판매하는 사업이다 보니 앞으로 R&D에 대한 비중을 더 키우면 키웠지 줄이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5000억원 규모 펀드가 조성됐는데 이 중 셀트리온이 1900억원 정도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체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의 3분의 1은 R&D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신약 허가를 획득한 ‘짐펜트라’의 매출이 순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짐펜트라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꾼 제품이다. 그는 “미국 내 염증성장질환(IBD) 환자 수가 300만명 정도인데 램시마를 맞는 환자가 27만명 정도”라며 “짐펜트라만으로 최대 7조원까지 매출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보수적으로 잡아도 3년 내 3조원, 2030년 5조원 이상의 매출 발생이 가능한 블록버스터”라고 강조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