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반년만 적자 3분의 1로 줄여…4분기 흑자전환 '성큼'

한지연 기자 2023. 10. 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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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매출 4조 7852억8700만원, 영업손실 662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어려운 시장 환경 하에서도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혁신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손익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전방 산업의 패널 재고 조정이 완화되고, 연말 성수기 수요 대응을 위한 중대형 제품과 모바일 신제품 패널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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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매출 4조 7852억8700만원, 영업손실 662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당기순손실은 7754억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3822억원(이익률 8%)을 기록했다.

경기불황에 따른 수요 회복 지연, 전방산업 재고 조정 기조가 지속되면서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1분기 1조984억원 △2분기 8815억 △3분기 6000억 중반대로 손실 규모를 줄여나가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통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3%,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9%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수요와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전사 차원의 지속적인 원가 혁신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IT용 중소형 패널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큰 만큼, 시장은 4분기 들어 아이폰15 시리즈의 효과가 본격화되면 LG디스플레이가 4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라 예상한다. 애플은 지난 9월 말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 15시리즈를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부문에서 증설된 생산능력을 최대로 활용해 모바일 제품 출하를 본격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아울러 "IT용 OLED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하며 '24년 양산·공급체제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초대형 제품 중심의 고객 포트폴리오 강화와 핵심부품의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차량용(Auto)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OLED와 하이엔드 LCD(액정표시장치)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철저한 품질 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수주와 매출 성장을 꾀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어려운 시장 환경 하에서도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혁신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손익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전방 산업의 패널 재고 조정이 완화되고, 연말 성수기 수요 대응을 위한 중대형 제품과 모바일 신제품 패널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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