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궁금하면 내게 직접.." 남현희는 정말 사기를 당한걸까 [Oh!쎈 초점]

최이정 2023. 10. 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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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전 펜싱 선수 겸 방송인 남현희(42)의 15세 연하 재혼 상대자 전청조 씨(27)에 대한 이슈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전 씨를 둘러싼 각종 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남현희는 허위사실에 대한 강경대응을 예고한 바. 예비 신랑 전 씨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남녀사이, 부부사이는 내밀한 관계라 제 3자가 함부로 판단하고 추측할 수 없는 것도 사실. 그럼에도 전 씨에 대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 제기가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둔 남현희를 향한 우려를 낳고 있다. 남현희는 정말 사기 피해자인 것일까.

남현희는 24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축하 주시는 분들 걱정 주시는 분들 모두 그저 감사하다. 저 이제는 정말 행복하고 싶다. 딸과 행복하게 살 것"이라며 "여기서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세상에 정말 못된 사람 많은 것 같다. 걱정해주시는 것 만큼 하나씩 하고픈 말 풀면서 세상 더 잘 살아가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전날 남현희가 한 매체를 통해 직접 전한 15세 연하의 재벌 3세 전청조 씨와 재혼 소식 때문이다. 남현희는 지난 8월 "저와 딸아이 가족들에게 ‘진실된 맹목적인 사랑을’ 주는 사람이 생겼다. 남은 제 삶에 있어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라고 열애 사실을 밝혔고 2개월 만인 지난 23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내년 1월 결혼을 발표했다.

펜싱을 매개로 전 씨가 먼저 연락을 취하며 인연을 맺게 됐다는 두 사람은 "저희는 친한 친구로 지내다 연인이 돼서 이미 서로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는 편이어선지 오랜 기간 연애를 한 느낌"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도 후 온라인에서는 전 씨에 대한 각종 루머가 쏟아졌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재벌 3세이자 예체능 교육 및 IT 관련 일을 하는 사업가’,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 선수로 활약했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고 19살에 은퇴' 등 전 씨에 대한 소개를 두고 사실과 다르다는 댓글이 이어진 것. 전 씨를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전 씨가 성별도 출신도 과거 행적도 본인이 말한 것과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전 씨가 전과도 있다는 주장들도 이어졌다.

그러다가 25일, 디스패치는 전 씨에 대해 ‘재벌 회장의 혼외자도, 승마 선수 출신도, 남자도 아닌 여자’라며 7가지의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씨는 피해자 7명을 상대로 약 3억 원의 돈을 편취했고, 인천지법은 2020년 12월 11일 전청조에게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수의 피해자를 기망해 3억 원에 가까운 거액을 편취했다. 피고인은 대부분 피해자의 피해를 변제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전 씨의 루머 속 남현희는 “세상에 정말 못된 사람 많은 것 같다. 걱정해 주시는 것만큼 하나씩 하고 싶은 말 풀면서 세상 더 잘 살아가겠다. 감사하다. 저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전청조 또한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씨는 이와 관련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가피한 사정으로 밝힐 수 없는 개인적 이야기와 경영 계획 등은 결혼식 전에 직접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기꾼이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 등 댓글은 당연히 예상했던 일이다. 나는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라 괘념치 않는다. 사업적인 이유도 있고, 관계된 사람들이 많아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결혼 전인 12월 말에는 알릴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남현희 감독님과 함께 보도됐던 사람"이라며 "저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나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기자님들께서는 궁금하신 부분은 직접 저에게 메시지 주시면 감사드린다. 기사 또한 저와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삼가 부탁드린다"란 글을 남겼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2011년 사이클 국가대표선수 공효석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다. 하지만 올해 8월, 공효석과 12년만에 합의 이혼한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남현희가 한 번의 이혼 아픔이 있는 만큼 그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응원과 더불어 전 씨에 대한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면 빠른 시일내에 스스로 바로 잡아야한다는 반응도 많다. 이에 전 씨가 예고한 바 대로 직접 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남현희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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