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필라델피아 꺾고 22년 만에 WS 진출…상대는 텍사스

김경현 기자 2023. 10. 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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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가 2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애리조나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 원정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2로 꺾었다.

애리조나는 2001년 이후 월드시리즈에 처음 진출했다.

애리조나는 김병현이 뛰던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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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애리조나가 2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애리조나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 원정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2로 꺾었다.

2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애리조나는 6차전과 7차전을 연거푸 승리하며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애리조나는 2001년 이후 월드시리즈에 처음 진출했다.

애리조나 선발 투수 브랜든 팟은 4이닝 2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세 번째 투수 라이언 톰슨이 1.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린 코빈 캐롤이 돋보였다.

필라델피아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는 4.2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1회부터 애리조나가 점수를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캐롤과 가브리엘 모레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크리스티안 워커의 3루 땅볼로 3루 주자 캐롤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곧바로 추격했다. 선두타자 알렉 봄이 93.4마일(150.3km/h)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 필라델피아가 리드를 잡았다. 봄의 볼넷에 이어 브라이슨 스탓의 타구가 좌중간을 정확히 가르며 1타점 2루타가 됐다. 리얼무토의 안타와 브랜든 마쉬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요한 로하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애리조나는 5회 반격에 나섰다. 애리조나는 엠마누엘 리베라의 안타와 헤랄도 헤르도모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케텔 마르테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캐롤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캐롤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모레노가 적시타가 터지며 캐롤이 홈을 밟았다. 모레노는 2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됐다.

7회 애리조나는 페도모와 마르테의 연속 안타에 이어 캐롤의 희생 플라이로 쐐기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애리조나의 불펜진에게 막혀 더 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패했다.

애리조나는 김병현이 뛰던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그 상대는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텍사스 레인저스다.

양 팀은 휴식 후 28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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