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된 매연 차량 다니는 인천공항...野홍기원 "ESG 경영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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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인천국제공항과 한국공항공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역점을 둔다고 하지만 굉장히 오래된 차량을 사용하고 있다"며 "각각 36년, 45년 된 차량까지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정용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등을 상대로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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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인천국제공항과 한국공항공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역점을 둔다고 하지만 굉장히 오래된 차량을 사용하고 있다"며 "각각 36년, 45년 된 차량까지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정용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등을 상대로 이같이 지적했다.
홍 의원은 "차량별로 허용 기준치가 있지만 2008년도 이전에 제작된 차량은 매연 배출 허용 농도 기준이 40%에서 60%까지 나온다"며 "운행 차량이 대부분 경유차인데 매연이 많이 나오는 차량도 운행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특수차량은 내구연한이나 교체 시기 기준도 없다"며 "궁극적으로 차량을 경유차에서 전동차로 바꿔야 할 텐데 당장 올해 도입된 차량 164대 중의 154대가 경유 차량이다.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안 마련에 참고할 만한 사례를 직접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항만에서도 매연이 많이 나오는데 해양수산부에서 2020년에 항만 지역 대기질 개선에 대한 특별법을 제정했다"며 "이에 따라 정박한 선박에 외부에서 전기 공급을 하는 시설에 대한 비용 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선박이 자체적으로 모터를 돌리지 않게 되면서 매연이 굉장히 많이 줄었다"고 했다.
이에 정용식 실장은 "지적에 공감하고, 벤치마킹할 부분을 반영해서 기존 고시나 제도에서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 해결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재 사장도 "계획을 수립해서 보고하겠다"고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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