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2023 동물교감치유 문화제’ 28~29일 개최

신진욱 기자 2023. 10. 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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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양 동물교감치유 문화제’ 홈페이지 캡처

 

교감·치유의 반려동물 축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고양에서 열린다.

고양특례시는 28~29일 이틀간 일산문화광장에서 ‘2023 고양 동물교감치유문화제(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올해 동물보호 문화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번 축제의 주제는 반려동물문화의 새로운 트렌드인 '교감과 치유’다.

고양특례시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지난해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내년에는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개장한다.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교감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운동장 프로그램으로 지그재그 라바콘 넘기, 허들넘기 등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달리는 펫티켓 운동회와 도그(Dog) 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설채현 수의사와 강예원 배우가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도 마련된다. 관객과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됐다.

영유아 생명존중 교육, 읽기 교육 보조견(리딩독) 소개, 치료도우미 인증견 테스트, 동물교감치유 활성화 학술제 등 동물 교감·치유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은 ‘동물교감 북(BOOK)’ 만들기로 축제에 참가한 반려인들은 5개 구역으로 나뉜 행사장을 자유롭게 방문해 출생과 입양, 죽음까지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들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로마 탈취제·수제간식·이름표·터그놀이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고 반려동물에 대한 일대일 건강·행동상담, 기초위생 미용 등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우리아이(동물)도 치유동물입니다’라는 영상 공모전 수상작들도 만나볼 수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사료와 반려동물 용품 등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이동환 시장은 “반려동물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성숙한 반려문화를 뒷받침할 제도 개선과 시설정비에 힘쓰고 있다”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최하는 동물교감치유문화제에 많은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해 치유와 교감의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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