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대학들 "과학고 설립되면 학생 적극 지원하겠다"

송주현 기자 2023. 10. 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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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에 과학고를 설립하기 위한 유치전에 지역 내 대학들까지 팔을 걷고 나섰다.

25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지역 내 대학인 동국대학교와 한국항공대,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과학고가 설립되면 과학고 학생의 지역 연계 연구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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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계 연구 프로젝트에 연구실·연구진 지원
이동환 시장 "인재 양성은 자족도시 실현 기반”
고양시청사.(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에 과학고를 설립하기 위한 유치전에 지역 내 대학들까지 팔을 걷고 나섰다.

25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지역 내 대학인 동국대학교와 한국항공대,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과학고가 설립되면 과학고 학생의 지역 연계 연구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연계 연구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관심 있는 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연구하고 논문을 쓰는 활동이다.

대학들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대학 실험실과 교수·연구진을 지원하고 공동연구 및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과학고의 학생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대학 강의 청강 기회를 제공해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탠다.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은 "초등·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영재 교육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고양시 과학고 학생들을 지원하고 미래 과학자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도 “현재 정부에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기술 전문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고양시 과학고 학생들에게 항공우주 분야 주요 연구과제에 연구원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인공지능과 드론 분야를 다루는 과학고 재학생 대상 특별 강좌를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과학고 설립을 통한 우수 인재 양성은 자족도시 실현의 기반"이라며 "과학고 설립 필요성에 적극 동감하고 협력을 약속한 지역 내 우수한 대학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며 과학고 설립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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