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급등, 한우 사 먹기 힘들겠네"…1주일 새 무슨 일?

신다미 기자 2023. 10. 25. 13:3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럼피스킨병에 한우 도매가 1주새 13% 상승

충남, 경기 등에서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하면서 1주일 만에 한우 고기 평균 도매가격이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당 2만53원으로, 럼피스킨병 발생 이전인 1주일 전 1만7천723원과 비교해 13.1% 올랐습니다.

이달 매주 화요일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1만6천∼1만7천원대 수준을 유지했으나, 럼피스킨병 발생 이후인 전날에는 2만원을 넘은 것입니다.

한우 고기 도매가격이 ㎏당 2만원을 넘은 것은 최근 한 달 새 처음입니다.

㎏당 소비자가격은 1등급 등심 기준 17일 9만2천760원에서 전날 10만250원으로 8.1% 올랐습니다.

이는 럼피스킨병 방역 조치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불안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2일 오후 2시까지 전국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고, 이후 일부 지역에 한해 명령 적용 기간을 연장해왔습니다.

실제 지난 5월 구제역 발생 당시에도 방역 조치가 강화되자 1등급 한우 고기 도매가격이 열흘 만에 약 9% 상승했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 발생이 전반적으로 한우 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내에서는 소 356만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현재까지 살처분한 소는 1천마리 정도로 비중이 미미합니다.

또 지난 7월 기준 한우 고기 재고량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39.6% 증가해 충분한 상황인만큼, 수급불안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지난 20일 처음 발생한 이후 이날 오전 8시까지 모두 29건으로 늘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