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지역 대학과 예술특화거리 조성 등 현안 논의

구재원 기자 2023. 10. 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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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이 유태균 서울예대 총장 등 서울예대 관계자들과 도시재생 및 평생 학습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지역 대학과 함께 예술도서관 콘텐츠 강화 뿐 아니라 예술 특화거리 사업 등 도시재생 및 평생학습 등의 분야에 대한 현안 논의를 통해 상호 적극 협조하고 참여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민근 시장과 유태균 서울예대 총장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상록구 월피동에 조성 중인 예술 특화 거리 조성 사업 등 주요 정책현안을 논의했다.

예술 특화 거리 조성 사업은 서울예대 대학로 일원을 중심으로 기존 4차로 차선을 2차로로 변경한 뒤 보도폭은 확장, 미디어 월 및 버스킹 무대 등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인데, 이 시장은 “이번 사업이 오는 2024년까지 완료되는 만큼 서울예대 측의 참여와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유태균 총장은 “최근 교내에 리사이클링을 기반으로 옥외 가로등을 설치했으며, 디자인과 환경을 생각하는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월피 예술도서관 예술 특화프로그램 확대 및 주민 참여형 예술 교육 콘텐츠 확대, 평생 학습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이 시장은 오는 28일 개최되는 안산 5개 대학 연합축제인 ‘2023 안산 유니온 페스티벌’과 관련 서울예대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도 함께 당부했다.

안산 유니온 페스티벌은 안산 5개 대학의 첫 연합축제로 관내에 소재한 서울예대, 신안산대, 안산대, 한양대 에리카,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등이 유기적인 협력과 참여를 기반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최근 지역 대학과 상생협력 할 수 있는 근거 조례가 제정된 만큼 지역 대학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간담회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례화되는 연구모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개최되는 유니온 페스티벌의 경우 대학생 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만큼 감동과 가치를 담은 축제의 현장에서 함께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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