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주차공간 부족에 요금인상 검토…국민 부담 지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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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공항)이 최근 주차 공간 부족 해결방안으로 추진 중인 주차 요금 인상은 자기 배불리기식 계획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이 인천공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인천공항 주차장 이용 요금은 단기 주차장 2만4000원(하루 요금 기준), 장기 주차장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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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공항)이 최근 주차 공간 부족 해결방안으로 추진 중인 주차 요금 인상은 자기 배불리기식 계획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이 인천공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인천공항 주차장 이용 요금은 단기 주차장 2만4000원(하루 요금 기준), 장기 주차장 9000원이다.
인천공항을 장기 주차장에 한해 단계적으로 1만50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인천공항은 승용차 접근 교통비용이 공항버스, 공항철도, 택시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주차난이 발생한다며 주차 요금 인상을 통해 대중교통으로 이용객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성수기 기준으로 T1 주차장 이용률이 단기 주차장은 122%, 장기 주차장은 118%를 차지하고 있고, T2 주차장도 단기 85%, 장기 132%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
하지만 인천공항은 국제노선이 많고 김포공항은 국내 노선이 중심인 공항의 특성상 단기·장기 주차 이용객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 단순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T1 주차장 이용률도 평시(4월)에는 단기 61~84%, 장기 78~93%, T2 주차장은 단기 37~43%, 성수기 58~67%로 최대 피크 시간대가 아니면 아직 양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1년 중 성수기는 최대 4개월에 불과한데도 연간 최대 성수기인 9월 중에서도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을 1시간 단위로 쪼개서 최대치를 기준 삼아 일반화했다는 지적이다.
조오섭 의원은 "터미널 간 불균형 해소, 추가 주차장 확보, 임시주차장 활용, 예약주차장 대체, 탄력적 운영 등 행정이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지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며 "주차 요금 인상과 관계없는 공항버스 증편 등 국토부, 지자체 등과 더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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