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더 도어' 장항준 "제작자 송은이와 갈등 無, 솔직해서 편해"[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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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이 제작자 송은이와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서울시 마포구 컨텐츠랩비보 사옥에서 영화 '오픈 더 도어'의 장항준 감독, 제작자 송은이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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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 마포구 컨텐츠랩비보 사옥에서 영화 '오픈 더 도어'의 장항준 감독, 제작자 송은이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기억의 밤', '리바운드' 등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러로 자리매김한 장항준 감독의 신작으로, 송은이가 제작에 참여했다.
장항준 감독은 "처음에는 15분~20분짜리 단편으로 써서 송은이 씨한테 보여줬는데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 단편이면 부담이 없으니까 제작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며 "근데 쓰다 보니까 단편으로 하기에는 뒤의 이야기가 중요했고, 어찌 보면 범인이 누군지를 떠나서 '왜?', '어떻게?'가 중요한 이야기의 본질이었다. 그래서 챕터를 늘리면서 장편화가 됐다"고 밝혔다.
제작자 송은이와 작업한 데 대해서는 "수많은 제작자와 일을 해봤지만, 가장 단신"이라고 농담하며 "가장 격이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동료였다. 예를 들어서 세트를 지어야 한다고 하면 제작비 때문에 감독과 제작자 사이에 약간의 긴장 관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더 나아가서는 감정이 상하는 과정도 있다. 근데 송은이 씨도 그렇고 회사 분위기 자체가 이유식 하는 초식동물들만 뽑아놓은 것 같은 정도로 유한 사람들이 많다. 서로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전달하고, 배려하기 때문에 영화를 제작하는 데 더 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자들과 자존심 싸움, 서열 때문에 갈등을 빚기도 하는데 그런 게 없어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고, 송은이 또한 "감독님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있기 때문에 이 영화가 잘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 장항준에 대해서는 "예능에서 보는 장항준 감독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데 확실히 본업에 있어서는 진지한 모드가 되고, 목소리가 상당히 크더라. 컷을 우렁차고 단호하게 하신다. 오케이가 분명하다는 걸 알았다"라며 "'오픈 더 도어'는 인물들 간의 호흡과 대사를 주고받는 톤이 중요한데 거기에 대한 디렉팅도 디테일하더라. 배우들에게 온전히 맡기는 편이라기보다는 생각하는 그림이 나올 때까지 배우들에게 연기적인 면을 디테일하게 요구하는 면을 보고 놀라웠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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