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날 신바람났던 이소미, 상성 좋은 제주서 타이틀 방어 도전

문대현 기자 2023. 10. 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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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부는 코스에서 강세를 보였던 이소미(24·대방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을 보유한 이소미는 바람이 강한 코스에서 4차례 우승 경험이 있어 '바람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이소미의 대항마로는 올 시즌 4승을 노리는 이예원(20·KB금융그룹)을 비롯해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임진희(25·안강건설)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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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SK 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기세 무서운 이예원도 강력한 우승 후보
이소미가 22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상상인 한국경제TV오픈 2023' 최종라운드에서 3번홀 파세이브 후 인사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3.10.22/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바람이 부는 코스에서 강세를 보였던 이소미(24·대방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오는 26일부터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는 나흘 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열린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에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총 102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이소미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나선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을 보유한 이소미는 바람이 강한 코스에서 4차례 우승 경험이 있어 '바람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특히 제주 지역 골프장에서 3번 우승을 해 제주 코스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이소미는 지난해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가까이 트로피를 들지 못했는데 좋은 기억이 많은 이번 무대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이소미는 오는 1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 결과에 따라 내년 시즌 미국 진출의 가능성도 있어 이번 대회에 보다 더 큰 신경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소미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게 부담되기도 한다. 모든 대회가 중요한 대회인 만큼 타이틀 방어전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이 22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상상인 한국경제TV오픈 2023' 최종라운드에서 2번홀 버디 성공 후 인사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3.10.22/뉴스1

이소미의 대항마로는 올 시즌 4승을 노리는 이예원(20·KB금융그룹)을 비롯해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임진희(25·안강건설) 등이 꼽힌다.

특히 이예원은 올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3승을 수확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상금(13억2104만원)과 대상 포인트(609점), 평균타수(70.62타)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다승에서는 박지영, 임진희와 공동 1위에 올라 있는데 이예원이 우승을 거두면 사실상 다관왕을 예약한다.

이예원은 제주에서 2승을 거둔 기억이 기분 좋게 대회에 출전한다.

아울러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을 제패했던 김수지(27·동부건설), 시즌 3승을 노리는 이다연(27·메디힐)도 왕관을 노린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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