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동남권산단 폐수허용기준 완화시킨다…수백억 비용절감

부산=김동기 기자 2023. 10. 25. 1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동남권방사선의과학일반산업단지(이하 동남권산단)의 폐수허용기준을 완화시킨다.

25일 기장군에 따르면 향후 별도배출허용기준이 지정·고시되면, 입주기업들이 폐수처리 설비 구축에 예상되는 비용 약 150억원과 연간 시설운영비 36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단 조감도/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동남권방사선의과학일반산업단지(이하 동남권산단)의 폐수허용기준을 완화시킨다.

25일 기장군에 따르면 향후 별도배출허용기준이 지정·고시되면, 입주기업들이 폐수처리 설비 구축에 예상되는 비용 약 150억원과 연간 시설운영비 36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입주기업들이 폐수처리시설 규모 축소에 따른 잔여부지 활용이 가능하여 산단 입주여건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 동남권 산단이 방사선 의·과학 및 전력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미래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폐수처리 별도배출허용기준'이란 공공폐수처리시설에 폐수를 전량 유입하는 배출시설에 대하여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다소 완화된 배출허용기준을 마련하는 제도이다.

'별도배출허용기준'을 지정하지 않을 경우 입주기업은 더욱 강화된 폐수 기준을 적용받아 자체 폐수처리장을 건설·운영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배출 용량에 따라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건설비용과 운영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군은 동남권 산단 입주기업의 폐수 중복처리로 인한 비용절감과 공공폐수처리장 운영에 따른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난달 18일 동남권 산단 '별도배출허용기준 지정·고시'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후 낙동강환경유역청과 협의 및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지정·고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수출용 신형연구로 구축사업,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 첨단 국책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방사선 의·과학 산업의 집적화 단지이다.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와 동북아시아 암치료 허브 구축을 목표로 조성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7월 정부로부터 전력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도 지정되면서 미래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