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독산성 입구 '산문' 확장 추진한다
오산시 지곶동 독산성(세마대지) 입구의 ‘산문’이 내년 상반기까지 도비 5억6천만원이 투입돼 확장된다.
현재 산문의 너비는 2.94m로 좁은 편이지만 확장되면 2배에 가까운 5.5m로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25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곶동에 위치한 독산성은 국가사적 140호로 초입에는 지난 2003년 너비 2.94m의 산문이 건립됐으나 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불가능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산문을 넓히는 공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에 예산 지원을 요청해 사업비 5억6천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산문 폭을 5.5m로 넓히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국가 지정 문화재인 독산성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접근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국시대 때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독산성은 약 1㎞의 성 둘레(내경)에 성문 5곳을 갖춘 규모로 1964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조선시대 도성으로 통하는 길목에 있는 군사 요충지로 선조와 정조 때 수축 또는 개축됐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성 안에 샘물이 없다는 불리한 여건을 감추고자 권율 장군이 흰 쌀을 말에 끼얹으며 물이 많은 것처럼 속여 왜군의 퇴각을 유도했다는 세마대(洗馬臺) 구전이 전해 내려온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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