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확산에 경북 청도 소싸움 경기 일시 중단

노인호 기자 2023. 10. 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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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소싸움/뉴스1

경북 청도에서 매주 열리던 소싸움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28∼29일 열릴 예정이던 45회차 청도소싸움경기를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23일부터 싸움소의 우사동 적응훈련도 일시 중지했다.

경기 재개 일정은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다.

김준범 청도공영공사 전략기획실장은 “럼피스킨병 확산 추이와 방역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기 재개 여부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매주 초에 해당 주말 경기 진행여부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도소싸움경기는 경마의 마권(馬券)’처럼 우권(牛卷)’을 구매해 베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2월 마지막 주를 제외한 매주 토·일요일, 하루 12경기씩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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