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대신 평화' 경기관광공사, 내달 4~11일 고양아람누리서 'DMZ 오픈 국제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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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제1회 DMZ 오픈 국제음악제(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임미정 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은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던 호로비츠 콩쿠르가 스위스에서 열리도록 지원한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에 지지를 보낸다"며 "이번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는, DMZ의 어두운 과거를 이겨내고 회복하는 평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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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출신 로만 페데리코 개막공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제1회 DMZ 오픈 국제음악제(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남북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접경 지역인 경기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음악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4일 첫날 개막공연에서는 치유를 주제로 한 DMZ 위촉곡 ‘치유하는 빛’이 처음 연주된다. 작곡은 2022년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1위(작곡부문)를 수상 한 김신이 맡았다. DMZ를 소재로 한 클래식 위촉곡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또한 매년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로 올해 스위스에서 열린 ‘호로비츠 콩쿠르’ 1위 수상자인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 로만 페데리코가 개막공연 무대를 장식한다.
10일 공연에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수상자들인 피아니스트 드미트리 초니, 안나 게뉴시네가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지난 해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 해 화제를 모은 대회다. 드미트리 초니와 안나 게뉴시네가 각각 전당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출신이기에 이번 공연에서 평화의 의미를 담은 연주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CEO인 자크 마퀴, ‘엘리자베스 콩쿠르’ 사무총장인 니콜라스 데논코트, 국제콩쿠르연맹(WFIMC) 사무총장 플로리안 리임은 음악제와 함께 열리는 심포지엄에 참석, 음악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 바리톤 김태한, ‘호로비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로만 페데리코,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 우승자 한재민(첼로), ‘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김은채를 비롯, 드미트로 초니(피아노), 안나 게뉴시네(피아노), 박혜지(퍼커션), 임희영(첼로), 일리야 라쉬코프스키(피아노), 정인호(베이스), 임미정(피아노)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출연한다. 국내 대표 교향악단인 KBS 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과천시립교향악단도 무대를 수놓는다. 인터파크와 고양아람누리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임미정 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은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던 호로비츠 콩쿠르가 스위스에서 열리도록 지원한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에 지지를 보낸다”며 “이번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는, DMZ의 어두운 과거를 이겨내고 회복하는 평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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