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선박 내 안전사고 1000건 안팎, 사망·실종자 수는 364명

최지영 기자 2023. 10. 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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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선박 안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1000건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최근 5년 간 선내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선내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총 1006건으로 집계됐다.

선내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사망자 및 실종자 숫자는 같은 기간 총 36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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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25일 ‘최근 5년 간 선내 안전사고 발생 현황’
선내 안전사고 발생 건수 총 1006건, 어선 발생 사례가 788건(78%)
사망자 및 실종자 총 364명 중 실족 등 해상추락 76명(21%)으로 가장 많아
정 의원 “선내 안전사고 발생 원인 등 철저히 분석해 대책 마련해야”
구조 투입된 해경 지난 22일 오전 해양경찰이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해상에서 승선원들을 구조하던 모습. 이날 낚시어선 A호가 뒤집히면서 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연합뉴스.

최근 5년 간 선박 안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1000건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최근 5년 간 선내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선내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총 100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8년에는 162건, 2019년에는 228건, 2020년 203건이 발생했다. 이어 2021년에는 174건, 지난해에는 154건의 안전사고가 있었고, 올해(9월 말 기준) 85건이었다. 이 중 어선에서 발생한 사고는 788건으로 전체의 약 78%를 차지했다.

선내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사망자 및 실종자 숫자는 같은 기간 총 364명이었다. 사망 또는 실종 사고를 발생 원인별로 보면 실족 등 해상추락이 76명(21%)으로 가장 많았고, 어구, 로프 등의 장비가 신체를 가격한 사례가 48명, 어구, 줄에 감겨 해상추락한 경우가 45명이었다. 또 목격자 없이 사망 또는 실종한 인원이 43명, 양망기 사고가 41명, 나홀로 조업 중 사망 또는 실종한 사람은 40명이었다.

선종별로는 20톤 미만 어선에서 184명(51%)이 사망 또는 실종해 가장 많았고, 20톤 이상 어선이 104명, 화물선 29명, 예인선 14명, 기타선 13명 등의 순이었다.

정 의원은 "매년 선내에서 실족 등 부주의로 인한 인명 피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선종별로 선내 안전사고 발생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사고 예방 및 교육 강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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