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간 심리상담 받은 연예인·연습생 1056명, 한 명당 평균 4번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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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연예인, 연습생들 중 심리상담을 받은 인원이 1000명에 달하고, 이 중 절반 가량이 유명 아이돌 등을 꿈꾸는 10대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의원은 "최근 심리상담을 받은 연예인·연습생의 절반 가량이 10대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전 세계적으로 K-POP의 인기가 높은 만큼 아이돌 스타를 꿈꾸는 연습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불확실한 미래와 자신이 느끼는 실패에 대한 불안요인도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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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2023년(9월) 연예인·연습생 심리상담 횟수는 4607회
가장 큰 심리상담 요인은 불확실한 미래, 타인의 시선에서 오는 불안감
연예인·연습생 개별상담자 704명 중 10대가 345명(49%)
최근 3년 간 연예인, 연습생들 중 심리상담을 받은 인원이 1000명에 달하고, 이 중 절반 가량이 유명 아이돌 등을 꿈꾸는 10대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9월)까지 심리상담을 받은 연예인·연습생은 1056명, 상담 횟수는 4607회로 1명당 평균 4번 이상 상담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상담 인원은 176명(902회)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상담 인원이 3.8배 가량 늘어난 661명을 기록했고, 상담횟수도 2612회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 올해 9월 말 기준 상담 인원은 219명(1093 회)이다.
지난해 상담을 받은 연예인·연습생 353명(중복포함) 중 ‘불안’ 이 가장 큰 요인으로서 76명(21.5%)이 상담을 받았다. 주로 자신의 실력과 불확실한 미래, 타인의 시선에서 오는 불안감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이어 대인관계(조직 또는 팀내 적응문제 및 불화, 과거 트라우마 등)가 51명(14.4%), 스트레스와 정서조절이 각각 50명(14.2%), 무기력·외로움 등 우울 요인이 30명(8.5%), 자기이해 29명(8.2%), 진로고민 28명(7.9%)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받은 연예인·연습생 성별 및 연령대별 조사 현황을 보면, 총 704명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367명(52%)으로 남성 337명(48%)보다 30명이 더 많았다. 전체 상담자 1056명 중 개별상담이 아닌 집단상담을 받은 352명은 성별, 연령대 조사 현황 통계에서 제외됐다.
같은 기간 연습생이 394명(56%), 연예인이 235명(33%)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 이 중 10대가 345명(49%)으로 절반을 기록했다 . 이어 20대가 236명(33.5%), 30대가 98명(13.9%), 40대 이상이 25명(3.6%)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최근 심리상담을 받은 연예인·연습생의 절반 가량이 10대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전 세계적으로 K-POP의 인기가 높은 만큼 아이돌 스타를 꿈꾸는 연습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불확실한 미래와 자신이 느끼는 실패에 대한 불안요인도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 및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교육 및 심리상담을 병행한 교육이 의무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정상생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연예인·연습생 심리상담 사업’ 을 추진하고 있으며, 1인 12회까지 무료 상담이 지원된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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