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용품 등장…동절기 제품 확대하는 유통업계

조민정 2023. 10. 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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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커지며 쌀쌀해진 초겨울 날씨를 보이자 유통업계가 겨울 맞이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홈쇼핑에서는 벌써 난방용품이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난방비 절약 보조 상품으로 담요와 러그의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난방 가전의 경우 열효율이 높은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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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커지며 쌀쌀해진 초겨울 날씨를 보이자 유통업계가 겨울 맞이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편의점업계다.

이마트24는 지난 20일부터 패딩 조끼와 목도리, 발열내의, 기모 레깅스 등 13종에 달하는 동절기 의류 판매를 시작했다. 일반 제품 대비 가격을 30% 이상 낮춘 자체브랜드(PB) 양말과 티셔츠도 선보인다.

GS25는 25일부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협업하고 핫팩 3종 및 비비안과 동반 출시한 장갑·귀마개 등을 선보였다.

홈쇼핑에서는 벌써 난방용품이 인기몰이 중이다.

GS샵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전기매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7% 증가했다. 해당 기간 관련 방송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늘었다. 특히 고물가에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파로 '가성비'를 갖춘 절전형 매트가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마트에서는 지난달부터 이달 18일까지 담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7.8% 신장했으며 러그 매출은 60.4% 늘었다고 밝혔다. 최근 난방비 절약 보조 상품으로 담요와 러그의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난방 가전의 경우 열효율이 높은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이 기간 전체 난방 가전 매출은 7.7% 늘어난 데 반해 열전도율이나 가열속도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탄소섬유 소재를 활용한 전기요나 매트 매출은 480.5%까지 증가했다. 이마트에서 판매된 전체 난방 가전 중 탄소섬유 상품 비중은 26.5%에 달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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