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6일 동안 29건…백신 400만마리분 도입

김동욱 2023. 10. 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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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국내에서 첫 발병한 후 확산하고 있습니다.

6일 동안 확진이 29건 나왔고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정부가 백신을 긴급 도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인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밤 사이 2건 더 확인됐습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25일) 오전 8시 기준 확진 사례가 총 29건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이 나온 곳은 충남 서산과 홍성에 있는 한우 사육농가 등 2곳입니다.

20일 국내 첫 사례가 나온 충남 뿐 아니라 경기, 충북, 인천, 강원 등으로 확산되면서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의심 농장 7곳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당분간 추가 발생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수본은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생 즉시 발생농장 살처분, 일시이동중지, 긴급 소독 등의 초동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발생농장 인근지역 긴급 백신 접종, 흡혈곤충 방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사전비축한 54만마리분의 백신을 활용해 우선 접종에 나서는 한편, 이달 말까지 총 400만마리분의 백신을 국내로 긴급 도입합니다.

중수본은 다음달 초순까지 전국 소 농장의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항체형성기간이 접종 후 3주임으로 고려하면 다음달 중에는 럼프스킨병 발생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수본은 또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는 만큼 안심하고 소고기와 우유를 소비해도 된다"며 "국내 소고기와 우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소 #럼피스킨병 #농식품부 #중수본 #백신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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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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