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송아 "♥박준규, 애정과다증…화장실도 같이 가자고"('금쪽상담소')

정혜원 기자 2023. 10. 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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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준규가 결혼생활 내내 화장실 문을 잠가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박준규, 진송아 부부가 출연해 부부생활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박준규는 "우리는 뭘하든 화장실 문을 닫아본 적이 없다. 그걸 되게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는 항상 그렇게 살았다. 커피를 마실 때도 '나도 한 잔만 달라'고 하면 화장실고 가져다 준다"고 말했고, 진송아는 해탈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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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규, 진송아. 출처| 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박준규가 결혼생활 내내 화장실 문을 잠가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박준규, 진송아 부부가 출연해 부부생활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박준규의 아내 진송아는 남편에 대해 "애정 과다증 이런 건 없냐. 제가 봤을 때는 저에게 애착이 너무 심한 것 같다. 아기들 애착인형 있지 않냐. 저를 그런 존재로 생각하는 것 같다. 슈퍼도 못 갔다. 같이 가면 같이 갔지"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준규는 "저희는 결혼 생활을 30년 넘게 했는데 화장실 문을 잠가본 적이 없다. 그냥 열어놓고 살았다. 화장실에 혼자 들어가서 문을 잠근다고 그러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니냐. 화장실에서 혼자 문 잠그고 뭐하냐"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박준규는 화장실에 가서도 심심하다고 진송아를 부른다고.

이어 박준규는 "우리는 뭘하든 화장실 문을 닫아본 적이 없다. 그걸 되게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는 항상 그렇게 살았다. 커피를 마실 때도 '나도 한 잔만 달라'고 하면 화장실고 가져다 준다"고 말했고, 진송아는 해탈한 표정을 지었다.

진송아는 "'섭섭하게 듣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도 독립적인 사람이 되면 어떻겠냐'고 말한 적 있다. 이 사람이 집에 있으면 거실에 다 같이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사춘기 때도 잠만 방에 가서 자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적이 없다. 그건 아빠가 일방적으로 원했기 때문이다"라며 "거기에 대한 불편함이 있지만 그건 이 사람에게 건들지 말아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했다. 이를 들은 박준규는 "그럼 앞으로 화장실에 도어락을 하나 달아라"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진송아는 박준규가 축구를 하러 갈 때 축구장에 따라간다고. 진송아는 "저는 스포츠를 싫어한다. 근데 따라가서 '우리 신랑 잘한다'라고 말한다"라고 했다. 이에 박준규는 "그렇다고 내가 이 사람을 억지로 끌고 다니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하려고 했고, 진송아는 "당신은 나한테 무언의 압력을 줬다. 내가 일어나기 싫다고 했지 않았냐"라고 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박준규의 가장 큰 문제는 외로움인 것 같다. 외로워서 가족과 떨어지지 않으려는 것이다. 그래서 혼자 있기가 싫고 힘든 것"이라며 "어렸을 때 풍요롭지만 끈끈하고 밀착된 부모님과의 정서적 교류가 없어서 외로웠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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