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여론조사] 與 27.8%·민주 35.7%...'정권 견제론' 여전히 우세
[앵커]
YTN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실시하는 정기 여론조사 '민심을 읽다' 시간입니다.
우선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5.7%, 국민의힘은 27.8%로 두 달 연속 오차범위를 넘는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총선이 야당에 힘을 더 실어주는 선거라는, 이른바 '정권견제' 여론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에게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었습니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유권자가 35.7%, 국민의힘 지지는 27.8%였습니다.
지난달 같은 방식 조사 때보다 양당 지지도가 조금씩 올랐지만, 오차범위(±3.1%p)를 넘어서는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정의당은 1.4%,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이른바 '무당층'은 34%였습니다.
내년 총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75%, 가능하면 하겠다는 19%로, 대부분이 투표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어느 정당에 투표할 거냐고 묻자, 민주당 39.7%, 국민의힘 27.3%로 정당 지지도보다 더 차이를 보였습니다.
대구·경북지역에선 국민의힘을 찍겠다는 유권자가 많았지만,
총선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을 찍겠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내년 총선 성격을 '정권 견제'로 보는 여론도 여전히 거센 걸로 나타났습니다.
야당에 더 힘을 실어주는 선거라는 유권자는 49.5%로 절반에 육박했고,
여당에 힘을 실어주는 선거라는 응답은 31.8%였습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야당에 힘을 싣는 선거가 될 거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많은 의석을 얻게 될 거란 유권자는 한 달 전보다 8%포인트 넘게 늘어난 40.8%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이 더 차지할 거란 유권자는 10%포인트 이상 줄어든 14.6%였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한수민
그래픽;지경윤 박유동
<YTN 정기 여론조사 '민심을 읽다'>
- 조사의뢰 : YTN
-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 조사일시 : 2023년 10월 22일~23일(2일간)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별·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 응답률 : 10.8%(무선 100%)
- 오차 보정 방법 : 2023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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