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통산 두 번째 우승 도전

문대현 기자 2023. 10. 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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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2승2패 이후 맞은 5차전에서 지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애리조나는 전날 6차전에이어 7차전까지 잡고 과거 김병현이 뛰던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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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와 NLCS 7차전서 4-2 승
창단 첫 우승 노리는 텍사스와 마지막 대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가 무려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애리조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NLCS 7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4-2로 꺾었다.

2승2패 이후 맞은 5차전에서 지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애리조나는 전날 6차전에이어 7차전까지 잡고 과거 김병현이 뛰던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애리조나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으로 첫 우승을 노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오는 28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통해 2001년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졌던 필라델피아는 올해 다시 우승에 도전했지만 애리조나의 기세에 막혀 전진을 멈췄다.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팟은 4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실점 했지만, 탈삼진을 7개나 잡아내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애리조나는 불펜 총력전을 펼쳐 리드를 지켜냈다.

포수 가브레일 모레노는 5회 2-2 상황에서 역전 적시타를 쳐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필라델피아를 꺾고 환호하는 애리조나 선수들. ⓒ AFP=뉴스1

애리조나는 이날 1회 1, 3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커의 3루 땅볼 때 선취점을 뽑았다. 필라델피아는 2회 알렉 봄의 동점포로 1-1을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4회 1사 1루에서 브라이슨 스탓의 역전 2루타가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애리조나는 5회 재반격에 나섰다. 2사 1루에서 코빈 캐롤이 동점 적시타를 쳤고 이어 모레노의 역전 적시타가 터져 3-2를 만들었다.

아슬아슬한 1점의 리드를 이어가던 애리조나는 7회 1사 2, 3루에서 캐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팽팽한 흐름상 이 점수는 컸다.

이후 애리조나는 불펜을 총동원해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결국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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