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 "母 사업 성공→사립초+하키도…공부 못해 식당 일 배웠다"

이은 기자 2023. 10. 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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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락비 피오(가운데)와 나영석 PD(왼쪽), 최재영 작가(오른쪽)./사진=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영상


그룹 블락비 피오가 어머니의 사업 성공 후 사립초등학교를 다녔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해병대 전역 후 뉴-피오로 돌아온 지훈'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최근 전역한 피오가 출연해 나영석 PD, 최재영 작가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 영상에서 최재영 작가는 핼쑥해진 피오의 모습에 "살 빠졌다"며 "댓글에도 살 빠졌다는 얘기가 있다"고 운을 뗐고, 이에 피오는 "입대하고 15㎏ 정도 빠졌다. 상병 되고 5㎏ 정도 찌고, 지금 입대 전보다 10㎏ 정도 빠졌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제대하고 섭외 전화가 빗발쳤냐"라고 물었고, 피오는 "그정도는 아니고 심심치 않게 왔다. 살아있음을 느꼈다. 날 아직 잊지 않으셨구나 싶었다"며 감사해했다.

그는 "나영석 PD이 전화 주시고 밥도 사주셨다. 주변의 많은 형님들과 방송관계자들이 전화를 주셨다"며 "일단 '놀라운 토요일'를 다시 하게 됐다. 지난주에 촬영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피오는 전역 후 프랑스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에서 일주일 있다가 스위스에서 5일 있다가 프랑스에서 2일 있다가 귀국했다. 전역하고 나서 바로 해외여행을 너무 가고 싶었다. 그래서 친한 디자이너 형과 함께 다녀왔다"고 말했다.

지인이 이끄는 대로 여행을 다녔다는 피오 말에 최재영 작가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도 안 하고, 예약도 잘 안 하시지 않나"라고 했고, 피오는 "못 한다"며 수긍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혼자 여행할 수 있냐"고 피오는 "혼자 못 간다"고 바로 답했다.

그는 "20대 초반에 혼자 여행 가보려고 처음 블락비로 돈을 벌어 전주 여행을 다녀왔었다. 그때 한 100만원을 들고 갔는데 혼자 하는 여행은 뭔가 우울하더라. '아닌 것 같은데' 싶더라. 밤을 새고 새벽 5시 버스로 그냥 돌아왔다. 10만원인가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피오는 "입대 후 유튜브를 보는 데 규현이 형이랑 민호가 개인 콘텐츠가 있더라. 그게 부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캠핑, 혼자 여행 가기 등 프로그램 콘셉트를 제안하기 시작했고, 나영석 PD는 "캠핑은 못 할 것 같다"며 "얘는 (잘하는 게) 요리랑 옷이다. 정리"라고 말했다.

피오는 정리 노하우에 대해 "계절별로 옷 정리해놓고 자주 입는 것 따로 둬야 입을 때 편하다. 색, 두께별로 해놓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색깔별로 그라데이션으로 정리돼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또한 한 누리꾼이 "피오와 '냉장고를 부탁해' 같은 거 해달라"고 제안하자 피오는 "저는 요리법으로 한다기보단 있는 걸로 대충 맛있게 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피오는 "어머니가 어렸을 때 광화문에서 분식집을 하셨는데 그게 잘됐다. 그래서 성산동에서 아귀찜 집을 하셨다. 그 식당이 잘되서 신촌에 주꾸미 볶음집을 하셨는데 그게 또 잘 돼서 명동에 2호점을 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어머니가 대박집, 쪽박집 나오는 한 프로그램에 '대박집' 사장으로 출연하게 됐다. 프로그램 100회 특집 때 백종원 선생님과 사진을 찍었었다. 그때가 홍익초등학교 때 통통할 때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피오는 "근데 저는 공부를 잘 못해서 학원도 안 다녔다. 그래서 어머니 가게에 가서 일 시키는 걸 도왔었다. 그때 요리를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그러니까 어머니는 바쁘신데 그래도 사업이 잘되서 돈은 좀 없지 않으셨고, 사립초에는 보냈는데 애가 공부는 잘 안 해. 자꾸 살만 찐 것"이라고 피오의 어린 시절을 정리했다.

이에 피오는 수긍하며 "뚱뚱하기만 해서 운동을 자꾸 시켰다. 하키, 수영 등을 계속 시켰는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며 셀프 디스를 해 웃음을 안겼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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