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날 이유가 없다'…챔스 무실점 승리 이끈 매과이어 반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매과이어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맨유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맨유는 코펜하겐을 꺾고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첫 승에 성공했다.

매과이어는 코펜하겐전에서 센터백으로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매과이어는 코펜하겐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고 슛블락도 두차례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매과이어는 후반 27분 선제 결승골까지 성공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매과이어는 에릭센의 크로스를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코펜하겐 골망을 흔들었고 맨유의 무실점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매과이어가 맨유에서의 자신의 미래를 변화시켰다. 매과이어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며 매과이어의 달라진 입지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매과이어는 지난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수도 있었지만 제한된 출전기회에서도 맨유 잔류를 결정했다. 매과이어는 지난시즌 맨유 텐 하흐 감독의 주축 선수에서 제외됐고 주장직도 박탈 당했다. 매과이어는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았고 웨스트햄의 이적 협상도 있었지만 이적이 무산됐다'고 언급 한 후 '매과이어는 올 시즌 린델로프,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바란의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맨유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을 영입할 가능성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체력과 매과이어의 이적 가능성에 달려있다. 맨유가 클럽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팀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 맨유는 센터백을 보강할 만큼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구에히 영입설이 있지만 구에히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출전 기회를 원한다'며 맨유의 수비진 보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맨유 텐 하흐 감독은 코펜하겐전을 마친 후 "매과이어는 수비와 패스에 있어 훨씬 더 적극적이었고 볼경합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적절한 순간에 상대를 제압했다"며 "매과이어는 득점으로 보상도 받았다. 아주 좋은 기술을 선보인 헤더였다. 에릭센의 크로스도 좋았고 매과이어의 마무리도 매우 좋았다"며 매과이어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매과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