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내꺼야”...시즌 3승 이예원·박지영·임진희 제주서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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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를 꼽으라면 이예원(20·KB금융그룹)이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역대 최다인 신인상 포인트(3001점)를 기록하며 신인상을 거머쥐었지만 정작 중요한 우승은 없었다.
올해 KLPGA 투어는 이 대회 포함 모두 3개만 남았고 다승은 이예원과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임진희(25·안강건설)가 3승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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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다승 공동선두,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이 26일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 출전해 개인타이틀 싹쓸이에 도전한다. 올해 KLPGA 투어는 이 대회 포함 모두 3개만 남았고 다승은 이예원과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임진희(25·안강건설)가 3승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이예원이 우승하면 시즌 4승으로 다승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 나가며 주요 개인타이틀 싹쓸이의 발판을 만들수 있다. 상금은 13억2104만원으로 박지영(9억6522억원)보다 크게 앞서 있고 대상포인트(609점)도 임진희(521점)를 크게 따돌리고 있다. 평균타수도 70.6220타로 김수지(27·동부건설·70.7568타)에 앞선다.
‘바람의 여왕’ 이소미(24·SBI저축은행)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투어 통산 5승을 기록중인 이소미는 지난해에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과 에쓰오일 챔피언십 등 2주 연속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첫 우승을 2020년 매서운 바닷바람이 부는 전남 영암의 매립지 코스에서 일궜고 제주에서 3차례나 우승할 정도로 바람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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